경북도는 15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회의장에서 ‘제4기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을 가졌다이날 졸업식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임종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인재양성본부장, 김승태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장을 비롯한 캠퍼스장, 주임교수, 졸업생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한 농업마이스터생들은 12개과정 240명이며, 평소 바쁜 영농일정에도 2년간 주경야독으로 전문농업경영인의 꿈을 이뤘다.이들은 졸업 후 농촌현장으로 돌아가 그동안 배운 전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 농업을 선도하게 된다.한편,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은 2009년 설립된 전문농업인 육성 교육과정으로 4년제로 시작해 현재는 유일하게 국비로 운영되는 2년제 품목별 전문농업인 교육과정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를 대학본부로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안동대,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5개 학교에서 품목별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사과, 포도, 한우 등 도내 주요 농특산 품목별로 최고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입학자격도 입학희망품목 4년을 포함한 총 1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중상급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으로 제한하고 있을 만큼 엄격하다.현재까지 졸업생은 505명에 이른다. 이를 졸업생 가운데 지난 2회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전국 농업마이스터 147명 중 31명(21%)이 배출돼 지자체 최대 농업장인을 보유하고 있다.‘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은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 지식 및 경영능력을 갖추고,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컨설팅을 할 수 있는 지도력 있는‘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을 의미한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FTA와 고령화, 인구감소 등 어려운 현실에 처한 우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마이스터 졸업생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난 2년간의 배움을 토대로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일꾼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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