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 하천사업에 역대 최다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지방하천정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국토교통부지원사업 지방하천정비사업 등 하천분야에 역대최다인 국비 2천54억 원을 확보했다.사업별로는 △지방하천재해예방사업 869억 △국가하천정비 570억 △소규모댐건설 95억 △국가하천유지보수 80억 원 △댐주변지역정비사업 107억 원 △운문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200억 원 △댐직하류하천정비사업 133억 원 등을 확보해 하천 치수안정성 확보와 친수시설 설치에 투자된다.이는 경북도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국비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하천정비사업 국고보조금을 5천787억 원 중 15.17%에 해당하는 869억 원을 확보하고, 또한 신규로 9지구 L=62.8km(총사업비 3천350억 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또 전국 최초로 소규모댐(봉화댐 :높이45m, 댐길이L=277m)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015년 11월 19일 완료하고 2016년 실시설계 마무리, 수몰지 보상실시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봉화댐 등 건설사업에 2017년 국비 63억 원을 확보했다.한편, 지방하천정비사업은 다른 SOC사업과는 달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으로 한시라도 빨리 시행하면 재해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속적인 투자확대가 요구되는 분야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과거 자연재해는 천재지변으로 인식하고 불가항력이라 여기며 살던 때가 있었지만 자연재해도 대비하고 예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하천재해 취약요소를 제거하고 홍수방어능력을 증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