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식수 길안천지키기 범시민연대는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세 안동시장이 길안천 사용승인 재검토 약속을 지키고 길안천 수리권을 되찾아 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권 시장은 수자원공사의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단체의 민원을 받아들여 길안천 취수공사 중지 명령과 함께 시민단체가 추천한 연구기관에 `길안천 취수 시 하류에 대한 영향`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오는 27일 나올 예정이다.시민연대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수자원공사에 대한, 길안천 점·사용 승인을 취소하고 취수시설을 원상복구하도록 약속하라"고 권 시장에게 요구했다.또한 "40여 년간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시민들에게 고통을 강요해온 수자원공사는 약탈적 수자원 정책을 포기하고, 길안천의 수리권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라"고 주장했다.시민연대는 이날까지 150일째 `길안천 취소공사 중단` 1인 시위와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안동시민 4천여 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길안천 취수시설 설치공사는 길안천의 물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에서 영천댐으로 보내 경산, 영천, 경주 등 경북 동남부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려는 것이다.이 공사는 지난해 12월 권영세 안동시장이 시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올해 6월 수자원공사의 `공사 중지 명령이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청구를 경북도가 받아들이면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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