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낭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을 보면 배낭에 태극기를 달고 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들은 낯선 외국에서 문득 마주치는 태극기가 여느 때보다 반갑고 가슴 뭉클하게 한다고 한다. 이미 대한민국 국기법에도 태극기는 24시간 게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 이후 늘 엄숙한 마음으로 높은 게양대에 있어 올려다보기만 했던 태극기는 이미 생활 속 우리 곁에 가까이에 와 있다. 멀리 외국에 나갈 때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제 국내에서도 상시 태극기 달기운동을 통해 나라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에 대한 호국보훈 정신을 늘 마음속 깊이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의식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슬로건 아래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태극기 거리조성, 애국가 부르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나라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 가까이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진정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들이를 나서고, 아이들과 자전거를 탈 때, 여러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때, 혹은 단체로 이동을 할 때 등 생활 속에서 태극기를 달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다. 태극기를 달고 아이에게 태극기의 의미도 설명해주고, 호국보훈의 정신도 일깨워 준다면 아이의 작은 마음속 자리 잡은 씨앗이 먼 훗날 나라사랑의 싹으로 피어 날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이 지나가면 이제 곧 6월 호국 보훈의 달이다. 매년 무심히 지나간 6월이라면 지금이라도 작은 태극기 하나 준비해서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의미와 그 속에 간직한 선열들의 정신을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겠다. 대구지방보훈청 보훈과 정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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