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겨울철 관내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시설에 수두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수두가 2006년 1만1천27명에서 2010년 2만4천4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만6천330명에 이르는 등 그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두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소아감염질환으로 환자의 타액에 의한 비말 감염이나 직접 접촉으로 전염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2차 전파율이 90% 정도에 달할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높다. 발진은 주로 몸통, 두피, 얼굴에 발생하여 24시간 이내 반점, 구진, 수포, 농포, 가피 순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수포는 매우 가려움 증상을 나타낸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 소아는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수두 환자는 모든 피부 병변에 가피가 생길 때 까지 전염력이 있으므로 격리 치료를 해야 한다.이진석 남구보건정책과장은 “수두환자는 매일 피부 청결하게 하여 2차 세균감염을 방지하고 격리치료를 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만큼 필수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고, 올바른 손 씻기 등 위생관리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