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6년 전통식품명인’에 2명이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림식품부가 지정한 전통식품명인에 영천시 현경태, 칠곡군 곽우선 씨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전통식품명인은 전국적으로 총 7명이다.식초류인 ‘흑초’ 명인으로 지정받은 현경태(68) 씨는 조부 이래 3대째 전통발효식초인 흑초 제조비법을 전수 받아온 기능 보유자로 우리 전통식초의 맥을 이어 오고 그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켜 오고 있다. 주류품목 ‘설련주’ 명인으로 지정받은 곽우선(여·68) 씨는 광주 李씨 문중의 11대 손 이기진의 처(妻)로 9대째 가문에 전승돼 오고 있는 백련화주인 ‘설련주’에 대한 비법을 전수받아, 현재까지 가양주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기능 보유인이다. 한편, ‘전통식품명인’은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고 있다. 1994년 이래 지정된 농림축산분야 명인은 올해 지정된 7명 포함, 총 76명으로 현재 69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정대상은 해당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해서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기능인이다. 선정은 시·도지사 추천, 현장조사, 중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되며, 전통식품명인에 선정되면 제조 제품에 명인 표지와 표시사항을 붙일 수 있다 도는 1995년 안동소주(박재서), 1999년 과하주(송강호), 2000년 안동소주(조옥화), 2012년 대맥장(성명례), 2013년 소두장(최명희), 인삼정과(김영희)와 이번에 지정받은 2명과 함께 총 8명의 전통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 임현성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전통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생산제품의 내수확대와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강구하면서 지역 식품산업 발전의 인적 자산으로 적극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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