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이수성)와 경북우정청 울진우체국(국장 이정옥)은 지난 8일 소광리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 회의실에서 ‘금강소나무숲길 느린우체통 설치·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양 기관은 느린우체통을 통해 손글씨 편지의 감성과 금강소나무숲길에서의 추억을 되새김은 물론 산불 등 산림재해로부터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금강소나무숲길을 찾는 탐방객이나 숲체험 청소년들은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 초소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에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에게 감사의 마음, 미안한 마음 등 평소 전하지 못한 사연들을 엽서에 적어 투입하면 1년 후 수취인에게 배달된다.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2009년 산림청에서 국비로 조성한 첫 번째 숲길로 2011년 숲길이 열리면서 올해까지 11만 여 명의 탐방객이 다녀갔으며, 이번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울진지역에서는 한울원자력본부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것. 이수성 소장은 “느린우체통을 매개로 금강소나무숲길에서 더 많은 탐방객이 숲의 중요성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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