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국정과 정치권의 혼란상황이 지속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부터 중심을 잡아 민생을 지켜야 한다는 민생 최우선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도내 전 공직자들을 향해 국정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지역발전과 민생안전에 가일층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김 지사는 동절기 민생현안에 대한 대책회의와 겨울철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 공직자가 앞서 솔선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이는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엄중한 국정상황이 도민생활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강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도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와 사회복지시설 동절기 안전대책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과 위험시설물 특별관리 및 전통시장 화재예방, 산불예방, 수도시설 동파예방, 폭설과 한파대비 도로 안전장비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다. 도는 내년부터 3년간 75억 원을 투입해 전기배선 등 화재원인이 될 만한 요소들을 일제히 정비하는 한편 개별점포의 화재안전시설 개보수에 따른 자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또한 경북을 제외한 7개 시도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전 가금류 농가의 매일 전화예찰을 비롯한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의 소독, 농장 출입차량의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이와 함께 축산관련 모임 및 행사 자제요청과 거점 소독시설 운영, 순환 수렵장 야생조류 포획중단, 가금류 농장 내 분뇨의 외부 반출금지. 농가 자체소독과 차단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생경제 비상대책본부 가동을 강화해 분야별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세심하게 점검하는 한편 시군과의 공조를 더욱 긴밀하게 하여 대책과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특히 김 지사는 연말연시를 기해 공직자들은 기강을 더욱 확고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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