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에서 10개교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14년째인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전국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서 우수한 100개교(초등학교 40교, 중학교 30교, 고등학교 30교)를 선정해 시상하는 교육부의 전통 있는 대회다. 심사는 교육부 주관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등 3차에 걸쳐 엄격하게 진행된다. 올해 응모에 참여한 학교는 전국 초·중·고 949개교(초 536교, 중 254교, 고 159교)에 이른다. 경북교육청은 초등 8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4교가 참가했다. 대회 결과 초등학교는 경주 금장초, 봉화 서벽초, 안동 와룡초, 청송 파천초, 고령 쌍림초 5개교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중학교는 영천여중, 구미 봉곡중, 구미 현일중 3개교가 선정됐다. 고등학교는 영주여고, 영주제일고 등 2개교가 선정돼 ‘경북명품교육’의 위상을 떨쳤다. 특히, 경주 금장초등학교와 영천여자중학교는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중에서 상위 15% 안에 들어가는 최우수교로 선정돼 겹경사를 누렸다. 황학영 초등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학교 교육과정의 바탕이 되는 수업방법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생활동중심수업, 교사동아리 육성, 지원 장학 등 일선 학교의 수업 변화를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내년 1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