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학부생의 논문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원자력 분야 ‘SCI 저널’에 게재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김완수(29․기계제어공학부, 2016년 8월 졸업) 학생의 논문 2편이 SCI 저널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김완수 학생은 기계제어공학부 이권영 교수의 지도로 ‘연구용 원자로의 배관파단사고 시 냉각수 유출차단’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배단파단사고 시 냉각수 유출차단을 위한 사이펀 브레이킹 현상에 대해 이론적 해석 모델을 개발하고, 개발된 유동해석모델을 바탕으로 냉각수 유출차단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활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원자로의 설계와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동해석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결과는 지날 10월 뉴클리어 엔지니어링 앤드 디자인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개발과 활용은 11월 애널스 오브 뉴클리어 에너지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 또 해당 연구는 지난 10월 경주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 열수력 운영 및 안전학회(NUTHOS-11)’ 콘퍼런스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김완수 학생은 “학부 수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면서 “엔지니어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교수님과 기계제어공학부, 그리고 특성화 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권영 교수는 “사이펀 브레이커는 연구용 원자로 안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장치 중의 하나로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생 연구를 통해 연구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ㆍ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기업지정개발실(ICL)의 지원을 받아 추가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