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6일 문화관광체육국 소관으로 진행된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서 소규모 행사와 관련 예산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내년도에 계획 중인 국제적인 대형행사인 2017 호치민-경주엑스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경북도립역사박물관건립 연구용역과 관련 “현재 도내 시군에 많은 박물관이 있으나 실효성 및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면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줄 것”을 지적했다. 김인중(안동)의원은 3대문화권 사업과 관련 “안동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안동지역의 사업추진 진도가 미비하다”면서 “경북북부지역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진락(경주) 의원은 “도내 문화재의 경우 인력을 활용한 유지관리만 하고 CCTV 등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도내 문화재 CCTV 설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장대진(안동) 의원은 “경북북부권의 경우 우수한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대책이 부족하다”면서 “3대 문화권 사업,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 등 적극적인 관광활성화 대책을 수립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용훈(울진) 의원은 “소액으로 지원하는 행사성 예산이 무분별하게 많다”면서 “행사의 효율성과 필요성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예산을 삭감할 것”을 지적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은 ‘창작오페라 공연과 관련 예산지원 후 홍보나 호응도가 많이 부족하다“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홍(영덕) 의원은 “문화엑스포의 경우 출자출연동의안의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향후 문화엑스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문화관광체육국의 행사성 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312건으로 아주 많다”면서 “이는 시군에서 편성해 민간경상보조로 가능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300, 500만 원 등 소액으로 편성해 도에서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 차원의 적극적,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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