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의 119구급차가 병원성 세균이 없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128개 구급대를 대상으로 19구급차에 대한 병원성 세균 오염실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오염검사는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차의 감염원 전파 방지와 구급대원과 이송환자에게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감염여부는 구급차 내 사용빈도가 높은 고위험군 구급장비와 운전석 핸들, 부속장비에서 무작위로 검사 대상물 3개를 채취해 황색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한편 경북도 소방본부는 올해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감염관리실을 기존 24개소에서 70개소로 증설하는 등 구급차 청결유지에 총력을 쏟은 바 있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소독을 실시, 병원성 세균을 사전에 차단해 감염방지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