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7일 경산 삼천저수지 등 저수율이 부족한 23개소를 중심으로 내년 영농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까지 선제적 가뭄대책을 시행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지역본부는 7일 현재 공사 관리 저수지 665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84.1%로 평년 77.4%대비 108.7%수준으로 저수율이 풍부한 상황이고, 현재까지 금년 경북지역 강수량이 평년 같은 기간 대비 104%나 내려 내년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다만, 경북 일부 지역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공사로 인해 저수지 23개소가 평년대비 저수율 50% 미만에 해당되지만, 공사가 완료되는 1월 중순부터 경산 삼천저수지를 시작으로 9개소에 대해 순차적으로 저수지 물채우기를 전개해 약 180만m3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며, 포항 달전저수지 등 14개소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영농기인 4월 중순까지 하천에 임시양수기 설치, 기설 양수장 활용 등을 통해 논에 직접 급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농급수가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는 본부 가뭄대책상황실을 조기 운영해 저수율 모니터링, 강수상황 분석을 실시하는 등 용수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전태목 경북지역본부장은 “현재 농업용수가 충분히 담수되어 있어 17년 영농급수에는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상기후에 대비해 물이 풍족할 때부터 효율적인 용수관리를 통해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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