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2017년도 대구시교육청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해 전년도보다 2천628억 원 증액된 2조 9천435억 원의 예산규모로 확정했다.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는 작년보다 늘어난 대구시 전입금과 정부가 3년간 한시적 지방교육재정지원 특별회계 신설해 일반회계로부터 8천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해 그간 어려웠던 교육재정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지만, 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사업 자제와 보다 효율적으로 재원을 배분하도록 주문했다.몇 년간 부족한 교육재정으로 인해 긴축 운영했던 학교기본운영비를 전년대비 358억 원 증액해 학교의 냉ㆍ난방운영비 등으로 편성하게 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 누리과정 지원사업비 1천850억 원을 전액 편성했으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에 58억 원, 학교 급식시설 개선사업은 제출안 보다 9억 원 증액한 165억 원을 편성했다.한편,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및 어린이집 보육료 산출, 대구교육박물관 건립, 교직원 연수시설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관간의 협의와 사전절차 이행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고, 행복학교 운영, 대구예담학교 이전, 학교수영장 건립,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 시책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요구했다.임인환 예결위원장은 “내년에는 조금이나마 늘어난 재원으로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 복지향상을 위해 2017년에 집행 가능한 꼭 필요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교육수도 대구의 명성에 맞는 미래주도형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이 갖춰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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