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작가인 `마리안루` 서양화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펭귄 아티스트로 알려진 마리안 루는 지난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키다리 갤러리 프리미엄 B관에서 `꿈을 이룬 펭귄들`이란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펭귄을 오브제로 작업한 최신 소품작을 포함해 15여점의 회화 작품을 보여준다. 펭귄 시리즈 작품들은 남극의 바다와 얼음 위의 펭귄 같지만, 사실은 바다 같은 느낌의 구름 위에 사는 모습으로 동화적인 느낌을 더한다. 작가는 날지 못하는 펭귄을 하늘 위 구름 세상에서 지내며 날아다니는 모습의 펭귄 시리즈 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말한다. 날지 못하는 새들의 영원한 꿈인 하늘을 날며 하늘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인간들이 꿈꾸는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다. 전시 관계자는 "상징적인 의미 속에서도 가족, 사랑, 용기, 모험, 자유, 표현,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주제로 삼아 보여주는 마리안 루의 작품들을 대하면 맑은 영혼처럼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 갤러리 프리미엄 A관에서는 선보이고 있는 김현주 작가의 과일 파라다이스 전시는 9일까지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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