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간 KTX가 오는 9일부터 증편 예정이었으나 정비부족으로 일부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특히, 운행이 중단되는 시간대가 승객들이 많이 몰리는 첫 차와 막차여서 당분간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현재 포항~서울 KTX를 하루 20회 운행하고 있으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오는 9일 이후 평일 왕복 4회, 주말 왕복 6회로 추가 증편 운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기검수 등 안전운행을 위한 정비를 위해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일부 KTX 운행이 차량정비 완료시까지 중지된다. 포항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중 중단 시간대는 오전 5시 50분, 오후 6시 55분, 오후 9시 35분이다. 이로 인해 첫 차는 오전 7시 20분부터 운행되고, 오후 6시 이후 승객은 오후 7시 20분이 막차다. 서울 및 용산역에서 출발해 포항으로 오는 열차 중 중단 시간대는 오후 3시 10분, 오후 5시 35분, 오후 8시 40분, 오후 10시 20분이다. 당장 이번 주말 서울~포항 열차는 오후 4시 20분 이후 4시간 가량 공백이 발생하며 기존 오후 10시대에 있던 막차시간대마저 일시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또한 다음주 주말 서울~포항 열차는 오후 4시 20분 이후 배차 간격이 6시간이나 된다.  김모(50·포항시)씨는 "회사 업무상 KTX를 이용하는 일이 잦았는데 당분간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일단 변경된 시간대를 잘 알아본 다음 그래도 안된다면 시외버스나 포항공항 등 다른 교통수단을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포항역 관계자는 "코레일 홈페이지 및 코레일 톡에 공지사항 팝업 창이 게시돼 있고 안내문 게시 등 고객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비완료 된 차량확보 시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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