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우량 정부보급종 볍씨 4천12톤을 12월 말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상담소, 읍면사무소를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이번에 공급하는 벼 우량종자는 경북도 벼 재배면적 10만2천938ha에 필요한 종자의 78%에 해당되는 양이다. 벼 우량종자는 앞서 2000년 1천700톤, 2006년 2천500톤, 올해 3천615톤을 보급한 바 있다. 국립종자원 경북지원은 지역농협을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각 농가로 공급할 계획이다.품종별로는 조생종인 조평벼 72톤, 운광벼 215톤, 중생종인 삼덕벼 223톤, 하이아미 84톤, 중만생종인 일품벼 2천492톤, 삼광벼 449톤, 새누리벼 357톤 등이다. 특수미로 백옥찰벼 100톤도 공급된다.이들 종자는 국립종자관리원 채종 포장에서 체계적으로 생산 관리돼 품종 고유의 우수성이 잘 나타나 생육이 골라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보다 6%정도 수량증수 효과가 있다. 2000년도 10a당 쌀 생산량이 480kg에서 최근 560kg정도로 증가한 것 역시 고품질 우량 정부보급종 볍씨 공급의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도는 이번에 공급되는 종자로 도내 벼 재배면적 8만200ha를 갱신할 경우 ha당 쌀 300kg을 더 생산할 수 있어 2만4천100톤의 쌀 증산이 가능해 391억 원의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경북도에서 공급되는 보급종 볍씨는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삼광벼, 하이아미벼 등 최고품질 벼 14품종의 재배 비중을 점차 높여 현재 도내 벼 재배면적의 30%(31천ha) 수준인 것을 올해 35%(36천ha), 2020년까지는 5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보급종 볍씨도 키다리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정밀한 종자소독과 침종을 실시하고 육묘에 들어가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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