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귀농귀촌인의 안정작인 정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경북도는 6~7일 2일간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귀농·귀촌인, 유관기관 관계자, 시군 담당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도시민들의 증가 추세에 부응하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지난 11월 21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에 따른 정책방향 특강과 주제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귀농․귀촌의 현 실태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로 이뤄진다. 이순석 LK경영연구원장은 첫째 날‘귀농인의 성공 정착 및 지역민과의 효과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현재 농촌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말하고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은 절대적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며 “경북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협력‧상생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지는 둘째 날에는 도시에서의 경력·재능을 활용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와 재능기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귀농·귀촌인구는 전국 32만9천368가구 48만6천638명이며, 경북도 귀농·귀촌 인구는 3만7천584가구 5만1천577명에 이른다. 그 중 귀농인구는 전국 1만1천959가구 1만9천860명이며, 경북은 2천221가구 3천683명(점유율 18.6%)로 2004년 통계작성이래로 12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귀촌 정책은 이제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다질 때”라면서 “청년 귀농을 활성화하고 귀농인-지역민이 융화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