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가 6일 오후 2시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는 지역안보태세의 핵심기구다.이날 협의회에는 김관용 지사와 김응규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50사단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경북도 통합방위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많은 안전·안보 위협요소가 발생해 도전과 응전의 한해로 평가되는 만큼 이날 회의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우선 도청이 대구 산격동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 한 이후, 9.12 지진발생, 태풍 ‘차바’ 피해, 사드배치 갈등 등 안전과 안보분야에서 복합적인 상항이 발생했다.이런 위기의 순간마다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도 통합방위협의회에서 적극 나서 지역사회의 조기 정상화에 크게 기여해 명실상부한 도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했다.여기에다 현재 국내·외 정세는 불안정한 요소가 산재돼 있어 유연한 정책적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도민전체가 일치단결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 상황을 선도 할 수 있는 통합방위협의회의 역할이 더욱 더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김관용 지사는 “9.12 지진, AI 발생, 메르스 감염 등 초국가적 위협이 개별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예방과 수습, 복구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포괄적 안보 위협(전통적 안보 + 비전통적 안보)에 신속히 대처하고 대형 재난과 지역안보 위협요소를 사전 차단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