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5일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예산안 심사에서 봉화석포제련소 토양오염에 대한 수질검사 등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꼼꼼히 따졌다. 질문에 나선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된 장비는 검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할 것”을 주문하고 “먹는 물 수질검사, 슬레이트 처리지원 등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대해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운식(상주) 의원은 “봉화석포제련소의 토양오염 검사를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나 도 차원의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인중(비례대표)의원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의 경우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민감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심각한 현상”이라면서 “국비확보와 취약계층에 대한 슬레이트 처리지원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진락(경주) 의원은 포풀라장학기금 운영과 관련 “적립액이 타 기금과 비교해 너무 적다”면서 “기금을 증액할 수 있는 확보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대진(안동) 의원은 “최근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법적 기준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면서 “이런 결과 최근 10년간 지적된 골프장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인력낭비가 될 수 있으며 시대추세에 맞지 않다”면서 “중앙의 법을 준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을 중앙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장용훈(울진) 의원은 먹는 물 안전성 검사 등 원활한 검사업무 추진을 위해 장비구입 예산확보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민관합동 수질검사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전체 예산 중 국고보조금이 5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에 불과하다”면서 “자체 국비예산 및 연구예산 확보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주홍(비례대표) 의원은 “경북도 환경연수원의 에코그린합창단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2천만 원 증액되고, 경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경우 5천만원 증액됐다”면서 예산추계의 적절성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 종 검사 및 청소 위탁 등 예산추계 및 산출기초가 명확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시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