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울진군이 함께 발간한 ‘소나무 인문사전’이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10개 분야 450종을 선정했다. 선정은 2015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교양도서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독서 칼럼니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70%)와 수요자 추천도서(30%)로 이뤄진다.이번에 선정된 세종도서는 총류 18종, 철학·심리학·윤리학 54종, 종교 20종, 사회과학 106종, 순수과학 26종, 기술과학 30종, 예술 32종, 언어 13종 등이다. ‘소나무 인문사전’은 총류에 해당된다.‘소나무 인문사전’은 울진 금강송 등 우리 민족의 소나무를 단순한 식물학 관점이 아니라 문화예술, 인문역사, 생활, 생태, 지리, 자연유산, 제도 등 인문학적 종합 지식을 담아낸 사전이다.책자에는 ‘울진 금강송’ 등 총 1천447개의 표제어와 500여 장의 사진과 도판이 실렸으며, 10명의 전문 집필진이 집필한 것으로 출간 당시부터 여러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과 소외지역 학교 등에 보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경북도와 울진군은 ‘소나무인문사전’ 영문판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번역이 완료돼 앞으로 원어민 감수 등을 거쳐 2017년 2월 중 출간될 계획이다. 도는 영문자 책자가 발간되면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한국의 소나무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목(國木)으로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십장생도에도 잘 나타난 소중한 자연자산이자 인문자산”이라며 “앞으로 소나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소나무인문사전’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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