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인 ‘경북도 보훈회관’이 경북도청 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발한다. ‘경상북도 보훈회관’은 5일 道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회관에는 광복회 경북지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북도지부 등 10개 보훈단체 40여 명의 상근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대구, 포항, 안동, 구미, 칠곡 등에 흩어져 있어 4만9천여 명의 회원관리와 보훈가족 권익증진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이번에 개관한 보훈회관은 새로운 경북시대, 신도청시대에 걸맞게 쾌적한 환경과 보훈단체의 효율적인 연계활동 등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회관의 규모는 총사업비 73억4천만 원(국비 15억 원, 도비 58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부지 2천235㎡, 연면적 2천997㎡(지하 1층, 지상 6층)로 건립됐다. 건물에는 보훈단체 사무실(10), 회의실(2), 휴게실(1) 등을 갖췄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 보훈회관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올바르게 기억하는 예우와 처우개선의 장으로, 미래세대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는 산실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며 “국가사랑의 상징인 보훈가족 여러분께서 나라의 안팎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