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지난 9월 12일 지진으로 인해 수동 정지한 월성 1·2·3·4호기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원안위는 지난 9월 12일 지진발생 직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80여 일간 현장점검 및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해 원전안전성을 철저하게 확인했다.이번 점검은 규제지침을 중심으로 해외 점검규정 및 사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규모 5.8 지진은 물론 500여회 이상 발생한 여진의 영향도 고려했으며, 진행 중인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현황도 점검했다.또한 지진감시설비, 지진 전·후 원전 주요변수, 구조물·기기 건전성, 반복지진으로 인한 영향, 후쿠시마 후속조치 이행현황 등에 대해 확인했다.이에 따라 원안위는 한수원이 지진 발생 직후 긴급조치, 기준에 따른 수동정지, 정지 이후 후속조치 등은 규제지침 및 절차서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했음을 확인했다.아울러 원안위는 지난 11월 1일부터 계획예비정비에 들어간 월성 4호기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해 임계 전 검사항목 79개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지금까지의 검사결과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원안위는 5일 재가동 승인에 따라 원자로 임계 후 이행되는 출력상승 과정에서의 운전성 시험 등에 대한 현장입회 등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원안위 관계자는 “향후 원전시설별 내진성능을 정밀 재평가해 설계기준 초과 지진에 대비한 방재대책, 주민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할 계획이다”며 “이번 지진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지질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설계지진 적합성평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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