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산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이 올 10월 기준 4억460만8천 달러를 돌파하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이 가운데 사과는 생산량 증가로 인해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로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사과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0% 증가로 372만 달러가 수출됐다.사과와 함께 배, 포도, 호박, 송이버섯, 면류, 김 등도 수출증가세에 가세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이다.수출액은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2천444달러로 가장 높고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축산물은 451만2천 달러로 6%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임산물은 917만1천 달러로 6.4%의 증가세였고 수산물은 6천948만2천 달러로 8% 상승을 기록했다.특히 포도는 저장성이 약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포도 수출의 증가 원인은 거봉, 샤이머스캣 생산단지를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가공식품은 음료수가 5% 증가한 반면 김치와 소주는 일본내 소비감소로 각 4%와 31%, 인삼류는 중국내 과소비 금지 등 소비위축으로 23% 감소했다.축산물은 냉동 요구르트가 미국, 캐나다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12만 달러에 그쳤으며 계란이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홍콩으로 수출이 재개됐다.수산물은 냉동 참치가 유럽 등으로 2천649만 달러와 붉은 대게 살이 일본 등으로 2천592달러, 조미 김이 중국 등으로 493만 달러 수출됐다.경북도는 수출증가 이유로 수출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 상해에 상설판매장을 개장하고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상해식품박람회 5년 연속 참가 등 중국시장에 공을 들인 결과 중국 수출액이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올해는 전국 최초로 농식품수출진흥기금 20억 원을 조성해 도 단위 품목별 수출협의회 육성에 힘써온 결과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내년에는 수출 전문농가와 업체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