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생활야구장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덕수중, 춘천 강원고, 강릉 영동대 등 현재 3개 학교 야구부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2월 9일까지 35일간 예약을 완료했다. 추가로 2~3개 학교에서 2월 말까지 동계훈련지 사용 요청이 있었으나 내년 2월 10일부터 시작하는 동계 중학리그 일정관계로 대관하지 못했다. 이처럼 포항생활야구장이 동계훈련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과 강원권보다 포항의 평균기온이 5˚C 높아 따뜻하고 숙박시설과의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포항생활야구장을 운영하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초 야구장 이용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동계훈련지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2018년부터는 야구협회 관계자와 대회일정을 조정해 더 많은 학교에서 동계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