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최근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4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지방차원의 다각적인 제도개선과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은 한혜련(영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정숙(비례) 부위원장과 김인중(비례), 김지식(구미), 남천희(영양), 박성만(영주), 배영애(비례), 이영식(안동), 최태림(의성)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앞으로 지방차원에서의 출산율 회복과 고령사회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제도개선과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이런 현상은 결국 산업 전반과 국가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도 출산율이 1.47명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일부 시군은 존폐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령화 문제도 사회가 긴급하게 풀어야 할 숙제다. 경북의 노인 인구 비율은 17.7%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2020년에는 ‘초고령사회‘ 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양부담 증가, 사회복지비 증가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세대 간 갈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이런 시기에 경북도의회가 지방차원에서의 출산율 회복과 고령사회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것이다. 한혜련 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빠르게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이 많은 경북도의 경우 더 심각한 상황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 문제에 대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방차원의 제도개선과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경륜을 갖추신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 지방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