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모든 도민이 다양한 정보문화를 누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고의 정보화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 결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과의존)은 고위험군 4%, 잠재적 위험군 27.6%에 이른다. 이는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으며, 성인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게다가 영유아(만 3~5세)의 경우 고위험군 1.7%, 잠재적 위험군 10.7%로 조사돼 스마트폰(미디어 기기) 중독(과의존)에 저연령화 현상이 뚜렷하다. 이에 경북도가 정보화에 대한 역기능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포항시에 소재한 ‘경상북도스마트쉼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으로 2015년 12월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심리상담 및 발달심리학 석·박사 출신의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상담사 12명(동부지역 4명, 서부지역 2명, 남부지역 4명, 북부지역 2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도내 유아, 아동, 성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606회(4만5천100명), 가정방문 상담 95명을 실시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따른 다양한 갈등과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스마트폰 중독 케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자녀와 부모가 함께 ‘동화구연’으로 인터넷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속으로 퐁당’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접하는 유형별(게임, SNS, 웹툰, 성적자극물) 중독에 대해 학생 스스로 진단하고 자기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으랏차차 위기탈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예방에 필수적인 부모 교육에 대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이만하면 좋은 엄마’라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어머니들에게 자녀와의 관계회복에 도움을 주고 나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또 ‘마마쇼-마음에 마음을 더하여 행복해지는 엄마들의 쇼’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 자가진단 메뉴를 이용해 인터넷중독, 온라인게임중독, 스마트폰중독, 인터넷이용습관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기타 중독이 의심될 때는 경북스마트쉼센터(054-241-0076)를 통해 예방교육과 상담을 받으면 된다.구해일 경북도 정보통신과장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해소를 위해 경상북도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중독 상담을 확대하는 등 정보화 역기능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