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서장 여경동)는 지난 1일 경찰서 식당에서 의경어머니회원 등 약 20여 명과 앞치마를 두르고 김장을 했다. 이날 의경대원들은 1년간 먹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김장체험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석한 112타격대 정승필 대원은 “김장을 직접해보니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전역 후에는 김장철에 꼭 부모님을 도와드려야겠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박선희 의경어머니회장은 “평소 권위 있어 보이던 경찰서장이 고무장갑에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지역치안 또한 정성과 애정을 담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경동 서장은 “내 아들 같은 의경대원들이 1년간 먹을 김치인 만큼 더욱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