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상당수 경로당이 마을 주민들의 집단숙식을 하는 생활공간으로 이용되면서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봉화군의 경우 10개 읍면 지역 내는 총 248개소의 경로당이 건립돼 어르신들이나 마을 주민들의 영농정보교환 등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그리고 행정당국은 이들 경로당에 매월 운영비 9만 원, 분기별 부식비 50만 원, 년간 난방비 60만 원 등을 건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농촌 지역에 건립돼 운영하는 상당수 경로당이 동절기 마을 주민들의 자가 난방비 절감을 위해 집단숙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로 인해 각종 농작물이나 귀금속 등을 두고 야간 집을 비운 틈을 탄 빈집털이 범의 표적이 되면서 자칫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다 농촌지역은 주로 자연부락으로 형성된데다 노약자들이 거주해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또한, 농촌을 무대로한 빈집털이 범들은 대통령 퇴진을 위한 주말 촛불집회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속에 편승해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특히, 요즘 농촌 지역에는 가을에 추수한 참께 등 각종 농작물을 자가에 보관하는 농가들이 대다수에 이르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 된다.권 모(78, 상운면) 어르신은 "겨울철 가정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주로 마을 경로당에서 숙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난 우려도 된다"고 했다.김진규 봉화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농촌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빈틈없는 순찰활동을 통해 빈집확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의 홍보 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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