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지난 1일 방화로 인해 소실된 생가 내 추모관을 신속하게 복구키로 했다.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대통령생가는 금오산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미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따라서 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인 추모관을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결정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박정희대통령생가는 생가, 안채, 추모관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각각의 건축물 및 집기류 등은 총 3억여 원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추모관 등의 복구비용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고 정확한 것은 방화 감식과 보험회사 조사 등이 끝난 후 설계를 통해 산출 될 것이며, 보험금만으로도 충당이 가능하다. 앞으로 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생가일원의 시설물 훼손 및 방화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구미경찰서와 공동으로 경비와 순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3시 12분께 방화 상습범이 저지른 방화로 추모관 내부가 전소되고 생가의 초가지붕 일부가 소실됐다.[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