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와 (사)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는 1일 지저동 일원에서 야간 범죄 및 화재 등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을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보안등 설치가 부족한 에너지 빈곤 계층 골목길에 반딧불(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봉사단체인 다조회봉사단과 지저동 통장 등 30여 명이 지역사회의 희망을 일구는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어두운 골목길에 20여 개의 반딧불을 설치해 의미를 더했다.한편, 동구지역은 도심 곳곳에 보안등 설치가 어려운 지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어 홀로 어르신이 위험한 사각지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함과 동시에 자원봉사자와 어르신들과의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고자 추진됐다.이번 반딧불1004 프로젝트는 구청에서 에너지 빈곤가구를 발굴·추천하고 자원·기업봉사단의 인적·물적 후원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재정적·환경적 한계를 극복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동구지역 도심 곳곳의 어두운 골목길을 밝혔다.강대식 동구청장은 “태양광 가로등 하나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많은 지역의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후원하고 참여해 반딧불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면 지역 사회를 밝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큰 사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