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 도청 화백당에서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북지회와 함께 ‘제29회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기념식은 에이즈 감염인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재인식시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행사에는 정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응규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지역기관장들과 한국에이즈퇴치연맹 23개지부장 및 회원, 학교와 보건소의 에이즈 담당자, 학생,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에이즈 예방과 건전한 성문화 정착 및 감염인 편견 해소’를 주제로 한 문예공모전 입상자 36명(도 교육감상 4명, 도 의장상 4명 등)과 유공자 11명(도지사상 4명, 연맹회장상 7명)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최근 OECD 회원국의 에이즈 감염률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우리나라는 신규 감염인이 매년 1천 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에서 지난 10년간 15~19세 감염자 증가율이 20%, 20~24세 증가율은 15%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도는 올해 관련 단체와 함께 초·중·고 학생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 장병, 민방위대원, 유흥업종사자, 경찰, 보호관찰대상자, 공무원, 일반인, 외국인감염자 등을 대상으로 700회 이상 교육과 홍보,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또 10회에 걸친 에이즈예방 문예공모전 입상작이 담긴 문예집 ‘함께 사는 세상’ 1만1천 권을 발간해 시·군, 학교, 군, 경찰, 민간단체 등에 배부해 에이즈의 심각성을 홍보했다.이재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에이즈는 제대로 알면 쉽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 중의 하나”라면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 감염 예방과 에이즈에 대한 부정적 인식·편견 해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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