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줄 사람 없는 김칫국잔치 가소롭다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서 지금 개헌을 주장하는 분들은 정치적 계산이 보인다며 꿈을 깨라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대전을 찾아 기자회견 및 학생들과의 시국대화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들풀처럼 번지는데 곁불을 쬐면서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는 개헌논의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새누리 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근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세력간 연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염치없는 주장이라면서 개헌이니 정계개편이니 하면서 집권연장을 획책하려는 것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그는 국가권력을 사익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와 안보를 망친 가짜 보수 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맹비난 했다. 박대통령을 향해서도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탄핵안 발의 전에 스스로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야권의 패권을 쥐고 있는 세력은 개헌에 대해 정략이라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탄핵 프로세스에 걸리는 기간과 개헌을 포함해 충분히 7공화국을 열수 있다고 밝혔다.손 전 대표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히려 지금 이대로 가자는 자들이야말로 권력에 눈먼 정략집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은 교묘한 물 타기라고 밝힌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이어서 그는 구체제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지와 신체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선 아무 관심도 고민도 없다면서 국민이 만들어낸 절호의 기회를 집권에 이용하고자 할 뿐이라며 무책임한 대통령과 대권에 눈이 먼 야당의 공동책임이라고 비판했다.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개헌문제는 특정인이 된다 안 된다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더불어 민주당 추미애 대표나 문 전 대표 등은 개헌론을 비판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너무 지나친 주장으로 국민요구를 외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이같이 대통령의 퇴진이아 탄핵 이후는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정치권은 동상이몽으로 무주공산을 예고하고 있다. 누가 꿈을 깨야 하는지 떡줄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김칫국잔치만 벌이고 있는 작태가 가소롭기까지 하다.경북의 위상 대한민국 인재상의 쾌거  교육부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인재상에 경북도내 대학생 4명, 고등학생 3명 등 7명이 선정돼 비수도권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대학생 부문에서는 포항공대 권정민 학생은 부쿠쿠라는 출판혁신기업을 창업하는 등 뚜렷한 목적의식을 정립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했다.같은 대학 오경훈 학생은 다양한 연구과제에 열정적으로 참가하며 2013~2016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등 창의와 논리를 겸비한 물리학 인재다.또한 금오공대 강병규 학생은 로봇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수상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전문 엔지니어다.금오공대 정동근 학생은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혁신기술전시회에서 2관왕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창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등학교 부문의 수상자는 포항제철고 2학년 박동찬 군과 구미전자공고 2학년 김성엽, 경산과학고 3학년 손영락 군 등 3명이다.포항제철고 박동찬 군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깊은 학술정신으로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자율동아리활동 등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정신으로 공동체적 자질이 우수하다.구미전자공고 김성엽 학생은 로봇에 대한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수상 등 각종 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아온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다.경산과학고 손영락 학생은 산업디자인에 남다른 열정과 호기심으로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등 과학과 기술의 극대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실력을 갖춘 인재로 수상하게 됐다.이번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각종 연수기회 등 특전이 부여된다.경북도 김일수 인재개발정책관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어지러운 국내외의 암울한 소식에 모처럼 신선한 청량제 같은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계속해서 경북인의 위상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핵심인재들이 속출해서 후배들의 귀감의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아울러 경상북도의 중단 없는 인재개발 육성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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