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3일 오후 3시 현재전시 중인 `네상스 Naissance`展의 참여작가 배종헌을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이날 배 작가의 작품제작과정, 작가정체성, 작품세계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배 작가(1969년·대구)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프로젝트(만40세~만49세, 대구·경북지역작가 발굴·육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로 선정됐다. 그는 개인적인 체험들을 사회적 사실과 연결해 예술적 맥락을 만들어내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명성이 높다. 프랑스어로 출생·탄생을 의미하는 네상스(Naissance)展에서 배 작가는 결혼 후 새롭게 형성되는 가족과 이를 둘러싼 결혼문화에 대한 성찰, 그리고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작가의 사적인 고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영유아 양육문화산업의 이면을 바라보는 배 작가의 비판적인 시선을 드로잉,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총 30점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