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큰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전기의 발명, 3차 정보통신혁명에 이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은 상상력과 데이터, 미래기술을 통한 신기술 주도 혁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융합이며 어느 특정산업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모든 산업에 접목되어 기존의 시스템이나 비즈니스를 파괴하고 변화시키는 것으로 지식의 분권화와 모든 시스템이 개방되고 공유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첫째, 획일화된 암기 위주의 교육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암기, 계산, 예측 등의 단순한 교육 활동에서 탈피해야 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제어하고 활용하는 자들과 인공지능에게 지배 받는 자들로 구분될 것이라 한다. 둘째, 평생 학습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해야 한다.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다. 단기간의 학습과 배움으로 이해하거나 문제가 해결될 것이 아니다. 학계, 연구기관 등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필요한 평생 학습 환경들을 만들어야 한다.셋째, 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시험제도부터 개혁해야 한다. 객관식 시험은 획일적인 사고를 강요한다. 과정중심이나 서술형ㆍ논술형 평가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과정중심 평가는 학습 결과보다는 학습발달 정도, 학습과정에서 나타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평가가 가능하려면 우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넷째, 질문과 토론이 있는 학생중심 수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과정 평가는 물론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다소 산만하게 볼일지 몰라도 자리를 이동하거나 서서 심각하게 토론하는 모습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교실수업을 허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기에 꼭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지식·상상력·경험·휴머니즘을 말하는 분들이 많다. 전 세계의 시대흐름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이 혁신적 대응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