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의 생산량 감축과 가격 상승 등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린 철강업종에 대한 주식투자는 잠시 기다릴 때라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IBK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의하면 IBK투자증권의철강 산업에 대해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지난 3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감산을 위한 회의, 그리고 12월 미국 금리 인상까지 다양한 거시적 이슈들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POSCO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31만 원을 제시했고 현대제철에 대해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1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IBK투자증권 한유건 연구원 “2016년 철강산업의 키워드는 공급 측 개혁으로 풀이된다”며 “2005년 1천900만톤에 불과했던 아시아의 철강공급 과잉은 10년이 지난 2015년 1억3천600만톤으로 급증했고 그 중심에 중국이 있었다”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하지만 지금 중국의 고도성장이 지나가고 1차산업 비중에서 3차산업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위치하면서 중국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잉시설 및 물량을 구조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의 열연 제품 가격대는 현재 2015년 말 철강사 수익성 최하단에 위치한 톤당 100달러 대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이에 수익성 감소로 단기적으론 조정,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투자증권사의 연구원들도 "철강업은 중국의 과잉공급으로 세계 시장 질서 교란으로 어떤 변화가 닥칠지 모르는 안개 속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디릴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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