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농산물이 산지에서 서울시 공공급식에 직거래하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경북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추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정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0개 광역자치단체장이 공동으로 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농상생 상호 협력기틀을 다지고, 농산물생산 산지와 소비지 간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서울시 공공급식에 조달하기 위해 공적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직거래 선(善)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서울시 공공급식 시설은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 7천338개소 30만 명에 이른다. 이는 경북 초·중·고 전체 학생수와 비슷한 인원이다. 서울시 공공급식 식재료의 소비시장 규모는 2019년까지 291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타 자치단체에 빼앗길 수 없는 소비시장이라는 평가다.도는 전국 최대 농식품 공급기지로 13개 품목의 농산물 생산량이 전국 최고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도 탄탄해 서울시 공공급식 소비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서울시 공공급식에 경북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으로 FTA등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북산 농산물의 판로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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