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국비를 최다 확보함에 따라 농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에 날개를 달았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 전국 최고인 1천6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된 셈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지역 인구 유지와 지역별 특화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경북도의 이번 성과는 도와 시·군에서 주민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 사업 발굴 단계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민·관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구체적 사업내역을 보면 신규사업으로 △농촌중심지 활성화 78억 원 △시·군역량강화 31억 원 △창조적 마을 만들기 65억 원 등 총 174억 원을 투입한다. 또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계속사업에 1천436억 원을 확보해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문화와 복지가 함께하는 생활공간 조성 등 맞춤형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 최고의 예산을 확보한 만큼 지역주민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