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3일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가검물을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식중독 의심 증세 학생 15명 가운데 9명에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보건소는 급식소 식수나 식품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오염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1주일간 급식을 중단했던 해당 학교는 12월부터 급식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하며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