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도시인 포항, 울산, 경주가 함께 대규모 합동공연을 펼친다. `2016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간 문화교류 행사의 단순한 의미를 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이날 연주회는 노태철 러시아 야쿠티야 내셔널 음악대학 부학장이 지휘봉을 잡았다.특히 이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미하일로프가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해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또한 울산시립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 등 110인조 합창단이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칸타타(관현악 반주로 된 독창 중창, 합창의 모음곡)의 최고봉인 칼 오르프 작곡의 카르미나 부라나 하이라이트를 무대에 올린다. 원래 75분짜리인 카르미나 부라나(보이렌의 노래)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압도적인 부분을 15분 분량으로 골라서 연주한다. 카르미나 부라나의 1번 오 행운의 여신이여는 광고음악으로 자주 쓰여 귀에 매우 익숙하지만 교향악단과 두 개 이상의 프로 합창단이 있어야만 연주 가능한 곡이므로 지역에서는 매우 드물게 연주되는 대규모 칸타타 곡이다.이외에도 베토벤의 짧은 교향곡인 1번 교향곡도 선보인다. 베토벤은 일생동안 아홉 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던 초기의 작품인 1번 교향곡은 자주 연주되는 곡이 아니다.포항시 관계자는 "3개 해오름동맹 도시인 포항, 울산, 경주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상생협력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대한민국대표 메가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동 성장해 나가자"며 "나아가 새로운 지역경제권 창출의 성장 동력으로 동남권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메아리로 울려 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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