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3년 연속 재해예방사업 국비 전국 최다 확보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재해예방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68개소 2천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풍수해, 가뭄 등에 대한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관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 중 국비는 1천8억 원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도는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576지구에 4조2천36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167지구에 2천18억 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세부적으로는 △하천개수, 산사태 예방, 저지대 배수지 설치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27억 원 △하천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 하천범람 등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 772억 원 △도시화·산업화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시지역 내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116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최근 증가하는 가뭄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와 재해발생시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96억 원 △주택지·도로·공원 등 부속된 비탈면 또는 산지의 급경사지 붕괴위험 해소를 위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에도 104억 원을 투입해 보완한다. 도는 재해예방사업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달리 한시라도 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해 내년 예산이 편성되면 2월까지 조기 착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원석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안전이 도민의 행복이다’는 생각으로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 재난 대응과 안전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9.12지진과 제18호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재해예방사업과 별도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해 피해 주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