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총장 김도연) 화학과 박문정 교수 연구팀은 나노구조를 가진 고분자 층에 양쪽성이온을 넣어 1V 이하의 전압에서 초고속으로 반응하는 고분자 액츄에이터를 개발,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인공근육의 동작을 위해 필수적인 부품인 액츄에이터 중 고분자 액츄에이터는 적은 중량, 뛰어난 유연성, 높은 기계적 강도, 비용 등의 장점을 지녔지만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하나의 이온만 움직이는 단일이온전도체를 활용해 수십 ms이내에 수mm를 이동할 수 있는 고분자 액츄에이터를 개발했다.연구를 주도한 박문정 교수는 “지금까지 보고된 액츄에이터들과 비교해볼 때 연구진의 액츄에이터가 상대적으로 훨씬 낮은 전력으로 더 빠르게 구동 가능하다”며 “향후 소프트 로보틱스, 인공근육, 생체모방형 디바이스로의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