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지난 26일~27일 이틀간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사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성교육, 감성교육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학생활동중심수업 연수회를 실시했다.이번 연수회는󰡐마음의 힘을 기르는 감성수업󰡑의 저자 조선미‧조유순‧민경란 강사를 초빙, 감성수업에 관한 강의로 진행됐다.감성수업은 교사가 학생들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리고 학생이 어떤 감정으로 수업에 참여하는지를 알아내 수업에 의미 있게 참여시키는 과정으로, 이 때 감정카드, 보석카드, 얼굴표정, 발문 등은 학생의 감정을 읽는 도구로 사용돼 학생은 자기가 처한 다양한 감정을 인지하고 수업에 몰입하게 된다. 또 ‘아하 대화법’을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주는 가운데 감정수업은 학생들의 자기 조절 역할까지 해주기도 한다.감성 하브루타는 사실 질문, 생각 질문, 마음 질문을 통해 학생이 질문을 만들어보는 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답을 찾고, 답을 찾는 동안 기다려주는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신뢰를 쌓기도 한다.한 참여 교사는 “행복교육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교실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감정을 다치지 않고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출발점에서 학생활동중심수업이 시작된다”며 “서로의 감정을 읽어주는 긍정적인 정서는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