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14일 포항시가 4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폐막됐다. 포항시의 이번 쾌거는 시 체육회가 선수선발에서 대회출전까지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각 종목별 타 시의 정보 등을 수집하는 등 준비가 철저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개최지 구미시가 포항시 4연패 제지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전력을 보강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집념을 보이면서 포항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당초 구미시와 1,2점대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하지만 포항시는 시 체육회를 본부로 각 종목 가맹단체들과 꾸준한 교류를 갖고 수차례 전력에 대한 평가회를 갖는 등 이번체전을 종합우승으로 이끌기에 치밀한 전략을 세웠다. 특히 권혁찬(사진) 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박문태사무국장, 24개 가맹단체 전무이사, 시 체육지원과는 D-100일 이후, 종목별 예상성적 및 분석, 경기운영에 관한사항 등을 꼼꼼히 협의해 나갔다. 이와 함께 포항시도 시의원, 기업, 단체 등의 서포터즈 운영을 활성화하며, 가세해 선수들의 사기를 백배 충전했고, 경기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단을 꾸렸다. 본지는 제50회 도민체전 4연패를 달성하는데 포항시선수단장으로 애쓴 권혁찬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도민체전 4연패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이를 뒷받침한 각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하고, 또 평소 체육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신 53만 포항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포항시 4연패 저지를 위한 구미시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했나. ▲사실 종목별로 상대평가에 따른 전력분석을 수없이 해봤다. 게다가, 구미시는 개최지의 이점, 팀 창단 등 선수보강, 예산증액편성 등, 적극적인 요인들이 많아 분석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북 제1도시라는 대의명분이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됐고,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했다. -포항시 예상 전력에 대한 결과는 ▲대부분 종목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보디빌딩은 수년째 도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육상, 유도, 배구, 레스링 등 종목도 최정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축구와 씨름 등도 전력향상이 눈에 띈다. -이번 구미시 개최를 평가한다면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있었을 걸로 이해되지만 개최도시로서 매끄럽지 못한 대회진행은 아쉽다. 승리는 대회에서 최고 목표이지만 목적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구미시의 대회개최를 위한 노고에 치하드린다. -내년체전 준비는 ▲매년 체전 후 다음해를 걱정하지만 내년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전력을 급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자라는 종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연구하겠다. -이번체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우승에는 시, 지역기업, 단체들로 구성된 서포터즈의 역할이 컸다. 특히 상대동, 청림동 서포터즈가 축구장과 배구장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해 준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 대회4연패는 박승호시장을 비롯해 시 체육회, 기업, 단체를 포함 포항시민 모두가 힘쓴 영광스런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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