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인프라 공사를 둘러싸고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자체 입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보고서를 인용해 "경기장 공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월1일 자로 작성된 보고서는 본선경기가 열리는 12개 경기장 가운데 북동부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시의 경기장 1곳만 예정대로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모두 완공 시기가 일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동부 페르남부코 주 헤시페, 남부 리우데자네이루, 북동부 바이아 주 살바도르,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 벨로 오리존테, 수도 브라질리아, 북동부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 나탈 등 6개 시의 경기장은 예정 기간 내 완공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브라질 사회의 뿌리 깊은 관료주의 때문에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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