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경상북도 내 스타트업기업의 IP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구미시에 위치한 (주)믿음을주는나무에 방문하여 지재권교육 및 IP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주)믿음을주는나무는 핸드폰부품 및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장애인근로자가 10인 이상으로써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이 50% 이상인 장애인자립작업장이다. 연계고용사업장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로부터 일감을 수주하고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도 최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지만 특허 1건, 상표 1건의 2건이 지식재산권의 모두일 정도로 업력에 비해 아직 IP 기반은 미약한 수준이다.이에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주)믿음을주는나무에서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 등록 및 관리까지의 기본적인 IP 교육과 함께 IP 창출을 위한 전반적인 실태 점검 및 창출 전략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날 IP 교육은 이선택 변리사(특허법인 신태양)의 초청 강의로 진행됐고, IP 창출 전략 컨설팅은 이선택 변리사와 함께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심준형 전문컨설턴트가 (주)믿음을주는나무 김형동 대표의 IP 목표 및 고충사항을 듣고 해결방안 제시 및 지원사업 소개를 하는 수서로 이뤄졌다. 한편 김형동 대표는 “기업명의 나무는 장애인 개개인을 뜻한다. 상처를 입거나 구불구불 굽은 나무들일지라도 그저 나무로만 바라보게 되고 때로는 오히려 더욱 값진 대접을 받는 것처럼 편견을 갖지 말고 장애인을 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허는 아이디어를 권리화 하는 것이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는 장애가 따로 없다. 아이디어로 경쟁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정연용 센터장은 “IP 초기 기업들은 방향을 잘못 잡아 시간과 돈을 낭비하거나 아예 IP를 포기하고 정체된 길을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업정신과 열정으로 가득 찬 기업들이 필요로 하면 우리 컨설턴트들이 어디든 찾아가서 현.지.맞(현지에서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과 IP 기반 교육을 제공하여 지식재산권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