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경주가 함께하는 형산강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형상강 상생로드`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25일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와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경계 지점 형산강변에서 ‘형산강 상생로드’ 연결식이 개최됐다. ‘형산강 상생로드’는 경상북도 24억 원, 포항과 경주 24억 원 사업비 총 48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형산강 물길을 따라 포항 연일읍 유강리에서 경주 강동면 유금리에 이르는 7.8km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길이다. 이날 연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상생로드’의 개통을 축하하고, 지역 상생발전의 롤모델인 형산강 프로젝트의 지속적 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이날 개통된 상생로드는 두 도시 시민들에게 넉넉한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주변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들이 어우러져 형산강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자전거 하나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와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구경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포항운하’와 아름다운 ‘형산강’을 지나, 전통문화와 자연의 풍치를 잘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까지 다다를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포항에서 출발해 경주를 지나 울산까지 형산강 160리 물길을 따라 자연경관을 즐기고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형산강 바이크트래킹 로드’가 조성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인 상생로드의 성공적인 개통과 함께 앞으로도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간 상생발전을 선도하고, 형산강 생태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최양식 경주시장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문화기반을 영유해 온 두 도시 시민들이 형산강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화합과 소통,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는 만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달년ㆍ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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