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AI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시켰다.이에 안동시는 지난 24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에서 관련 단체와 함께 고병원성 AI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현재까지의 발생상황과 방역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찾아 담당부서와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대한양계협회 안동시지부에 대해선 "관내 가금사육농가에서 발생지역 및 인근의 닭ㆍ오리 입추는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또 "행정에서도 가금사육농가 소독약 지원, 취약농가점검 및 축산관련차량(사료, 가축운반) 관리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구제역 차단방역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안동시에서 다시는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제역 예방접종 일제점검 실시 등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안동시는 전남 해남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가금농가 계사 훈증소독제(1천500만 원)와 방역기자재(900만 원)를 구입배부하고 가금농가 전담공무원(72명)을 동원해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방역조치를 취했다.이와 더불어 출하하거나 이동하는 가금에 대해서는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임상검사 및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일 경우만 가금이동승인서를 발급하는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