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나 체육행사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5, 6월 식중독 사고에 비상등이 켜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식중독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6월 평균 57건(1천993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275건(6천952명)중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5~6월의 경우 야유회, 체육행사 등 야외 수련활동이 많아 학교급식소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전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올해에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0년 5, 6월 야유회, 체육행사 등에 의한 식중독 현황은 2건 41명 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0건 837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최근 고온현상으로 인해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서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포항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 이하에서 냉장보관하거나 60℃ 이상에서 온장 보관해야 된다”며 “음식물 섭취시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성환기자
한편 포항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2010년 6월 1건(3명), 7월5일 포스코 공단 내 집단 급식소 1건(2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식중독 발생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성환기자
im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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