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영세상인, 주부, 주점 종업원 등에게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고금리를 받아 챙기며, 돈을 제 때 갚지 못한 채무자에게 강제추행 등을 일삼은 대부업자 류모(4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2010년 10월께 주점 종업원인 이모씨에게 100만원을 대부해 주고 선이자 명목으로 5만원을 제한 후 65일간 매일 2만원씩 원리금을 변제받는 일수방식으로 연 368.3% 고금리를 수취하는 등 피해자 110명에게 3억 8000만원 상당을 대부해주고 연 300-500% 고금리를 챙겨왔다.
류씨는 또, 지난 1~4월 사이에 5회에 걸쳐 피해자 김모씨 등의 집을 찾아가 빚을 일부 탕감해주겠다며 강제로 추행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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